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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흑색으로 변하면서 돌기들이 점점 자라나는 '설모증(舌毛症)'은 담배를 피우는 남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독일 과학자가 7일 경고했다. 설모증은 보통 1㎜ 정도의 길이인 혀의 돌기들이 최대 1.5㎝까지 자라면서 혀의 색깔이 검정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는 증상으로, 몸에 해롭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보는 사람에게 혐오감을 준다. 독일 에센대학의 요하힘 데세몬트 교수에 따르면 이 증상은 박테리아가 혀에 정착하는 것을 허용하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올 때 생기는 것으로, 특히 구강 불결, 특정약 복용, 비타민 부족 등이 겹쳐진 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설모증이 나타나면 구강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금연도 해야 한다. 또 부드러운 칫솔로 하루에 수차례 혀를 닦아줘야 한다. 그러나 설모증은 치료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효과를 보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고, 또 하룻밤 사이에 말끔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