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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출기업 명단이 발표되면서 해당기업과 근로자들은 충격과 허탈감 속에 당혹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반면 회생판정을 받은 기업들은 일단 안도하면서도 자구노력이 미흡하면 다시 퇴출될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퇴출대상에 오른 한 중견 건설업체입니다. 플랜트 분야에서의 높은 기술력은 무시한 채 단순 경제논리로 퇴출을 결정한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종인(신화건설 노조위원장): 이만한 노하우를 키우려면 1인당 10년의 세월이 걸리는데 그것도 무시하고 단지 법원의 잣대로 해 가지고 이만한 기업을 없앤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기자: 텔레비전을 통해 회사청산이라는 사형선고를 지켜보며 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충격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찬영(신화건설 직원): 허무하게 쓰러진다는 것에 대해서 참 안타깝고 어떤 회사의 직원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전체적인 면에서 봤을 때도 상당히 답답하고... ⊙기자: 일부 퇴출 건설업체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퇴출이 유보된 쌍용양회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데 일단 안도하면서도 신규대출 중단 같은 채권단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압박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박중석(쌍용양회 직원): 많은 계열사를 매각하고 그 동안 자구노력을 해 왔었는데 그게 반영이 안 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기자: 회생판정을 받은 기업들은 홀가분해 하면서도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다시 퇴출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퇴출기업이나 회생기업 모두에게 있어 오늘은 참으로 길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