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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유학 바람을 타고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해외로 영어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단기연수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을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 플러싱 지역의 한 영어학원입니다. 여름방학 동안 영어연수를 하는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 한 달에서 3개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두 배나 많은 한국 학생들 때문에 교실을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어학연수를 하는 학생들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어린이도 눈에 많이 띄입니다. ⊙김순애(베스트 영어학원장): 한국에서 오는 애들이 어린 아이일수록 대화가 빠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이제 어머니들이 어린 아이들을 많이 보내시는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단기간의 연수는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지현(미 고교 재학): 솔직히 그거는 말은 연수라고는 하는데, 영어를 배우기 위한 게 아니라, 그냥 문화를 보고 그냥 나라는 어떤가, 그냥 놀러가는 거예요, 한마디로. ⊙기자: 2, 3년이 지나도 한국 학생들끼리 어울리다 보면 영어가 조금도 늘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신장원(미 고교 재학): 미국강의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영어를 못 하더라구요, 한국 애들이. 온지 얼마 안됐냐고 물어보면 3년, 4년 그런 애들이 많아요. ⊙기자: 조기유학 바람을 타고 많은 한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오고 있지만 단기 영어연수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