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고위공무원단 제도 대폭 보완 검토 _신부 빙고 카드_krvip

정부와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 때 새로 도입된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대폭 보완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윤석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은 행정안전부가 고위공무원단 인사운영의 유연성이 부족해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 건의를 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당내 구체적인 논의나 당정간 협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도 고위공무원단제가 당초 도입 취지와는 달리 공무원들의 경쟁과 부처간 이동 확대 등에 기여하지 못하고, 성과 평가가 지나치게 관대하게 나오는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위공무원단제의 취지를 살리는 범위 내에서 운영방식을 개선할 방침으로, 제도 자체를 폐지하지는 않는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위공무원단제는 경쟁과 인사의 투명성을 목표로 지난 2006년 도입돼, 현재 천5백여 명의 고위공무원에게 5단계로 구분된 직무를 맡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