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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당원 명부가 적힌 서류가 시장에서 떡봉투로 사용되어 온 것으로 드러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가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 때 작성된 한나라당 당원 명부입니다. 이름과 직책, 주소, 휴대전화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이 서류가 최근 외부로 유출된 뒤 시장에서 떡을 담는 봉투로 사용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모씨(한나라당 당원): 별로 기분이 안 좋네요. 그런 정보들이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고... ⊙기자: 유출경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봉투를 회수하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봉투공장 관계자: 폐지 모으는 사람들 한둘이에요? (여기저기) 다니다가 그런 종이를 봉투감으로 넘기고 그러지요 ⊙기자: 파지를 수거하는 업체마다 이렇게 중요한 개인정보가 수록된 서류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파지수거업체 관계자: 가끔 있지요, 빌딩에서 나오는 서류 같은 거... ⊙기자: 한 병원의 진료비 명세서에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병력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고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기업의 임원진 명단도 보입니다.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서류는 이처럼 분쇄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지난 1일에는 정신요양원에서 유출된 환자들의 정보가 100억대의 카드범죄에 악용되는 등 관련범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재점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