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흉기 강도…밤샘 검문 _부자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기도 광주의 한 농협 지점에 괴한이 들어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2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밤새 검문 수사를 폈지만 범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신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시 일대 주요 길목에서 검문, 검색이 밤새 실시됐습니다. 어제 오후 일어난 농협 지점 강도 사건 때문입니다. 흉기와 가스총을 사용했다는 점과 달아나는데 사용한 스쿠터 종류를 토대로 주변 탐문 수사도 벌였습니다. 그러나 농협을 2분 남짓만에 턴 뒤 곧바로 달아난 범인의 꼬리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범인은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광주시 만선리 농협 지점에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2천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녹취> 농협 직원: "손님은 5-6명 있었다. 무척 놀랬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직원들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괴한은 미리 세워둔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광주경찰서 형사과장: "양평쪽으로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있어 탐문중..." 경찰이 입수한 농협 폐쇄회로 화면에는 범인의 인상 착의 등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을 180 센티미터 정도 키에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파악하고 있습입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주변 도로 등의 폐쇄회로 화면을 확보해 정확한 도주로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