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만 10만 명…서울 어린이집 늘린다_베토 게데스의 유명한 노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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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만 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가 10만 명에 달합니다.

서울시가 어린이집을 대거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전체 어린이집은 6천백여 곳.

이 가운데 비용이 싸고 신뢰할 수 있어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공립은 650여 곳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가 무려 10만 명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올해 97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새로 개원하기로 했습니다.

아동 6천백70여 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는 규몹니다.

서울시는 특히 비용이 많이드는 신축 대신 기업이나 종교단체, 학교 등에서 유휴공간을 제공받는 비용절감형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2천3백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계산입니다.

서울시는 또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에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국공립.직장 혼합형 모델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어린이집 대기수요를 채우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전체 어린이집에서 국공립의 비율은 스웨덴 80.6%, 덴마크 70%, 일본도 49.4%에 이릅니다.

우리나라는 불과 5.3%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